돈 공부

디플레이션, 디스인플레이션 뜻과 의미 총정리

야나두했다 2023. 2. 14. 23:09
반응형

얼마전 FOMC 에서 파월의장이 발언한 디스인플레이션에 한동안 투자자들의 입을 통해 많이 회자되었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있는 초보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디플레이션은 많이 들어봤는데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하는 단어였는데요. 

조선일보 캡쳐

도대체 어떤 뜻이길래 파월의 입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란 단어가 나왔다고 증시는 이렇게나 화색을 돌며 반등했을까요? 디스인플레이션의 뜻과 의미, 그리고 그와 함께 자주 거론되는 디플레이션까지 짚어봅니다.

 

디스인플레이션이란?

사전에서 정의하고 있는 디스인플레이션의 뜻은, 물가 수준은 높아지지만 물가 상승률이 둔화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자주 언급되는 디플레이션은 인플레이션과는 반대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뜻합니다.

사실 디플레이션이나 인플레이션은 설명을 들어도 쉽게 이해가 가능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은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물가수준은 높아지지만 물가상승률이 둔화된다? 문자 그대로만 해석하려하면 조금 어렵지만, 물가 수준은 여전히 높은 상태이지만 물가 상승률 자체가 둔화되는 현상을 가르킨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이 5%에서 4%로 낮아졌을 경우, 기존의 물가보다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상태이지만 올라가는 상승률 자체가 낮아졌다는 의미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디스인플레이션은 단기간에 그치면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디스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호재로 느껴질 수 있을 정도인데요, 이렇게 연준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의 초기라고 이야기하는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하락 

지난해 6월 9.1%에 달했던 미국의 CPI (소비자 물가지수) 는 12월을 기점으로 6.5%로 하락했습니다. 물론 예년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상승속도가 더뎌진 것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 말하는 기준점과 맞닿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실제로 디스인플레이션에 접어들었는지 안도하기엔 이릅니다. 실제 단순하게 떨어지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지표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고 여러가지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켜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에너지가격 하락이나 생상선 증대 등 공급요인으로 인한 일시적인 물가상승률의 둔화는 경제에 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디스인플레이션이 계속돼 물가상승률의 추가적인 하락이 전망되는 경우,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투자를 미룸으로 인해 수요의 위축을 초래하여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게 되면 경기침체로 접어들 수 있기에 적절한 통화 및 재정 정책이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정책기조가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그리고 미국주식 또는 국내주식 시장에는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올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